서울시가 올해 769개 정보화 사업에 총 1513억원을 집행한다. 안전분야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2015년도 정보화 예산은 전년 대비 21.7% 늘어났다.
서울시는 올해 본청과 사업소, 25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정보화 사업 예산으로 1513억원을 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9일 정보기술(IT) 기업 대상으로 ‘2015년 서울시 정보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지능형 악성코드(APT)공격 대응시스템 확충, 지령시스템 주전산기 교체, 도시공간정보센터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등 안전 분야 사업을 다양하게 확대, 추진한다. 서울형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 고도화와 사물인터넷 도시 조성 등 디지털 사업도 진행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시스템 구축 57개 사업 164억원 △전산장비 및 솔루션 도입 168개 사업 276억원 △소프트웨어 개발 40개 사업 59억원 △통신망 구축 8개 사업 21억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8개 사업 81억원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435개 사업 796억원이 책정됐다. ISP·정보화 교육 등 53개 사업에 116억원도 배정됐다.
설명회는 기관별로 주요 정보화사업 소개 위주로 진행된다. 사업별 발주부서, 추진시기, 사업내용, 예산규모 등 기업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로 올해 발주 예정인 정보화 사업 목록을 공개하고 설명회는 라이브서울,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한다. 모바일 서울 앱을 내려 받아 각 사업의 입찰공고 원문과 첨부파일을 열람할 수 있다.
김종근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연초 개최해 보다 많은 IT업체에 공정한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