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꿈꾸는 사회초년생들, 금전적 준비는?

2030세대 직장인 절반 이상은 현실에서의 일탈을 꿈꾸지만 이를 위한 금전적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 이학상)이 25~35세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인 68.1%의 응답자는 ‘현재 삶에서의 일탈을 꿈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현실과 상관없이 이루고 싶은 미래의 꿈으로는 ‘세계일주’(32.8%), ‘내 집 마련’(27.1%), ‘창업’(16.8%) 등이 선정됐다.

하지만 본인이 가입한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나 유지도는 미흡했다. ‘가입한 금융 상품의 만기 수령액을 알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과반인 56.8%가 ‘모른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4.7%는 저축 상품을 중도해지한 경험도 있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서’(48.4%)가 꼽혔다.

직장을 가장 그만 두고 싶은 순간으로는 ‘일이 재미 없을 때’(34.1%)가 1위로 꼽혔다. ‘직장 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26.5%), ‘매일 계속된 야근에 자아가 상실될 때’(13.1%), ‘상사가 괜한 히스테리로 트집잡을 때’(12.0%)가 뒤를 이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