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논란 예상

월성 원전의 재가동 승인 사전작업 중 하나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검증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정부 검증단과 민간 검증단과의 의견이 엇갈려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월성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검증단이 6일 검증보고서를 원안위에 제출함에 따라 이를 ‘원전 스트레스테스트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 검증단과 민간검증단이 함께 실시했다. 원전 스트레스테스트는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원전의 대응능력을 평가하여 노후원전의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계속운전 심사에 추가해 추진됐다.

검증 결과에 따르면 KINS 검증단은 월성 원전이 스트레스 테스트 가이드라인의 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민간 검증단은 32건의 안전개선사항을 도출해 조건부 만족 입장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1년 4개월간의 검증활동을 종합 정리한 것으로 작년 10월 2일 공개한 KINS의 계속운전 심사보고서와 함께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여부 결정을 위한 심의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