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노트북용 5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브로드웰-U(Broadwell-U)를 발표했다. 브로드웰-U는 지난해 선보인 서피스 프로3 같은 제품에 탑재한 프로세서의 차세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브로드웰-U는 인텔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코어M 프로세서에 이은 브로드웰 세대 제품이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하스웰이 22nm 제조공정을 이용한 반면 브로드웰-U는 14nm로 더 미세화했다.
기존 4세대와 비교하면 다이 크기는 37% 작아졌지만 반도체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3D 그래픽 성능 역시 22% 끌어올렸다. 또 동영상 변환 속도는 50% 향상됐고 생산성은 4% 등 대폭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는 걸 알 수 있다.
배터리 수명 역시 20∼30% 개선하는 한편 동영상 재생 시간은 평균 90분 더 길어졌다. 브로드웰-U는 TDP(열 설계 전력)에 따라 28W와 15W 버전을 비롯해 제품은 14종으로 나뉜다. 노트북과 디스플레이 일체형 데스크톱PC 등에 탑재될 예정으로 1월부터 탑재 모델 출하가 시작된다고 한다.
인텔은 이와 함께 태블릿용 14nm 제조공정을 이용한 프로세서인 체리트레일(Cherry Trail)도 발표했다. 현재 인텔의 태블릿용 프로세서는 베이트레일이지만 올해 반기부터 체리트레일을 탑재한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다. 인텔은 또 올해 중반에는 성능을 끌어올리고 TDP 45W 이상인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