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경제활성화와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해 5대 주력산업 육성에 오는 2018년까지 1428억원을 투입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5대 주력산업과 3대 시도간 협력산업, 2대 지역전통 연고산업 등 10대 산업 육성에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271억원을 투입하는 ‘충남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2271억원 중 65%를 연구개발(R&D)에 사용해 기술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충남산업발전 5개년 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과 정부의 지역산업 육성체계 개편에 따라 도가 마련한 것이다.
계획에 따라 도는 오는 2018년까지 1428억원을 △자동차 부품 △인쇄전자 부품 △동물식의약 △디지털영상 콘텐츠 △디스플레이 등 5대 주력산업 육성에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 산업은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강소기업 육성에 주력한다. 인쇄전자 부품은 융·복합 원천기술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 및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하고, 디지털영상 콘텐츠는 신규 창업 지원과 집적화로 경쟁력 강화,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창출에 집중한다. 또 동식물의약은 시험생산설비(GMP) 시설 활용을 통한 백신 및 천연물 의약품 고부가 제품 창출에 힘을 모은다.
도는 5대 주력산업 외에 타 시도와 힘을 합쳐 추진하는 이차전지와 기계부품, 기능성화학소재 등 3개 협력 산업 분야 육성에도 오는 2018년까지 788억원을 투입한다.
이차전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망 핵심기술 발굴, 기계 부품은 산학연을 연계한 기술 및 사업간 융복합 기술 개발, 기능성화학 소재는 원천 연구 강화 와 기술인력 양성 및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이외에 지역전통 연고 산업인 백삼과 한산모시에도 55억원을 지원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번영과 지역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 도는 5대 주력산업과 3대 협력사업을 앞세워 도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김하균 경제통상실장은 “지역산업 현황과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전자 부품과 디스플레이, 금속 소재, 이차전지, 첨단 화학, 기능성 식품, 자동차 제조업 등이 충남 대표산업으로 성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구조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10대 산업 5개년발전 계획 / 자료:충남도청>
홍성=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