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센터장에 유기호 前 현대·기아차 이사 선임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에 유기호 전 현대·기아자동차 연료전지개발실 이사가 선임됐다.

1986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유 센터장은 섀시 선행개발업무를 시작으로 1991년부터 전기차, 태양광차, 하이브리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참여했으며 2005년부터 연료전지자동차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광주창조경제센터장에 유기호 前 현대·기아차 이사 선임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초 센터장 공모를 통해 3명의 후보군을 접수받았으나 적합자가 없어 재공모에 나섰다. 2차 공모에는 6명이 지원했으나 유 센터장이 최종 낙점됐다.

유 센터장은 지난 5일부터 광주테크노파크내 광주자동차밸리추진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연료전지분야 전문가인 유 센터장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맡게 되면서 광주시가 추진 중인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메카’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정몽구 회장도 센터를 찾아 세부운영프로그램과 사업계획 등 관심을 표명했다. 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학연 협력 거점이다. 센터에는 신생 창업팀과 중소 벤처 기업들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 종합적인 창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유 센터장은 “광주과학기술원 과학기술응용연구단내에 위치한 센터는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정식 개소할 예정”이라며 “친환경차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역량과 노하우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