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4.9% 늘어난 2조3782억원을 책정하고 아시아를 중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0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2015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ODA 총 규모는 2조3782억원으로 교통·교육·수자원 등 경제사회 인프라를 중심으로 집행된다. 정부는 아시아를 중점 지원하되 아프리카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원 계획은 전체의 45.9%이며, 아프리카는 17.1%다.
정부는 올해 우리 기업과 인력의 ODA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윈윈형 ODA’를 지속 추진하고, 대규모 사업의 사전검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ODA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했다”며 “늘어난 재원은 아시아 중점 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으로 지역을 다변화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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