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제주도 전기차배터리 리스사업자 모집

에너지관리공단은 9일 제주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리스’ 사업자를 오는 3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버스·택시·렌터카 업체가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본체 가격만 지불해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고, 배터리 리스 사업자가 배터리 관리 및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델이다. 전기차 배터리 구매·관리 비용 부담을 완화해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 대상은 전기차 보급이 용이한 제주도의 버스·택시·렌터카들이고 운송 업체가 연료비 절감액의 일부를 배터리 리스 비용으로 지불한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17년까지 제주도에 전기버스 119대, 전기택시·렌터카 1000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약 26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14일에는 더케이호텔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 관련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세부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나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