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9일 세종서 과학기술 출연연 혁신 간담회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 주최로 9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7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 출연연 혁신 간담회에 참석해 성과창출과 국민 삶의 질을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9일 열린 과학기술 출연연 혁신 간담회에서 출연연이 개발한 핵심기술이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산업계와의 거리를 좁혀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9일 열린 과학기술 출연연 혁신 간담회에서 출연연이 개발한 핵심기술이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산업계와의 거리를 좁혀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부 및 연구회 관계자, 25개 출연연 기관장이 참석해 2015년도 출연연 R&D 혁신전략을 논의하고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출연연이 개발한 핵심기술이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산업계와의 거리를 좁혀 나갈 것 △10년, 20년 후의 미래이슈를 앞서 발굴하는 연구,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연구에 매진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출연연과 연구회가 적극 힘써줄 것 등을 당부했다.

윤석진 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은 2015년 출연연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이 전략에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 미래 성장동력 확충 △연내 10개 융합연구단과 20개 융합클러스터 선정·지원 △중소·중견기업 기술수요 발굴/분석 및 R&D 역량강화를 통한 출연연-중소기업 간 밀착환경 조성 △연구소기업 및 개인창업 활성화, 임무형 브랜드 및 기업맞춤형 과제발굴 등이 담겨 있다.

이어 출연연 혁신을 위한 기관별 발표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설립 전단계-기술 인큐베이팅-시장진입-시장성장-출구전략으로 이어지는 수요지향적 R&BD 확대 △발명자의 연구소기업 파견근무제도 활성화 △연구소 기업의 지분처분 △수익배분 및 활용 규정 재정비 등을 내세워 산학연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지원을 해나갈 방침을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과제 및 책임자 선정 미흡, 일회성 단기과제 위주 지원, 불안정한 과제 수행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산학연 협의회를 운영해 내실 있는 기획과 평가, 산학연의 명확한 역할 분담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장기 지원이 가능한 대형과제 발굴·수행을 통해 대형 성과 창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들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타깃형 히든챔피언 육성 시범사업 성과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 해외인증 등 시장 맞춤형 사업화연구를 지원해 지난해 6억 5000만 원의 기술료 수입과 국내외 특허 28건을 창출했다고 보고했다.

이상천 연구회 이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조성해 온 창조경제의 생태계에 의미 있는 결실들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제 한 뒤 “과학기술계 출연연이 융합과 협력으로 풍성한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연구회가 출연연의 R&D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