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015 스마트폰 시장 향배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 돌풍, 삼성전자 반격, 애플 변신, LG전자 기지개 등 주요 업체의 움직임이 관전 포인트다.
전자신문은 오는 20일 삼성동 코엑스 개최하는 ‘IT 메가 비전(www.sek.co.kr/2015/itmega) 2015’에서 올 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후에 누가 웃을 지에 전망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장중혁 애틀러스리서치 부사장, 한지형 로아컨설팅 이사, 정윤성 디스플레이서치 상무 등이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스마트워치 등), 이동통신시장 현황을 집중 분석해 올해 승자를 점쳐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중국 등 후발주자의 맹추격을 고려한 ‘프리미엄’·‘초저가’ 투트랙 전략과 오는 3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6` 출시효과를 기점으로 IM부문의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 업계의 다크호스는 단연 샤오미다. 레이쥔 샤오미 대표는 2015년 1억대 판매를 자신하며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시장 3위 자리에 올라설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진 에릭슨과의 특허 침해 소송 등 특허 분야에서의 취약점이 아킬레스건이다. 중국 내 스트폰 관련 특허 70%를 소유한 화웨이와 ZTE가 샤오미를 대상으로 소송전 움직임도 불안요소다. 과연 샤오미 대표의 공언이 지켜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디스플레이 대화면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애플은 아이폰 6를 출시하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 3개월 동안 총 6930만대를 팔아 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애플이 새롭게 내 놓을 신제품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상반기 출시예정인 애플워치, 4인치 아이폰 6S 혹은 아이폰 7의 하반기 출시가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CES에서 선보인 LG전자의 G플렉스2는 ‘디지털 트렌드’, ‘테크레이더’, ‘엑스퍼트 리뷰즈’ 등 현지 언론으로 부터 CES 2015 최고상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해 스마트폰 부분 자체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LG전자의 향후 움직임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장중혁 애틀러스리서치 부사장은 “중국 휴대폰 시장의 포화에 따른 성장 둔화, 국내적으로는 단통법 시행과 그에 따른 중저가폰 수요 증가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2015년 스마트폰 시장은 그야말로 각축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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