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환경부 그린 휠 모범기관에 선정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2015 자전거 이용 우수기관(그린 휠 모범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2년 선정된 후 이번이 두번째다.

대구대는 캠퍼스 내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 구현을 위해 사업 비전을 ‘아름다운 두(DU) 바퀴’로 정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자전거 이용을 장려해 왔다.

대구대 학생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전거를 대여하는 모습.
대구대 학생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전거를 대여하는 모습.

지난 2012년부터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시스템인 ‘DU바이크’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7월 안정행정부의 자전거 활성화 우수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DU바이크’를 이용실적을 보면, 2013년과 2014년 이용자수는 각각 1만 1864명과 1만 6471명이며, 이용횟수는 각각 12만 1107회와 13만 5979회에 이른다. 반면 자전거 분실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는 ‘DU바이크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관리때문이다. DU바이크센는 자전거 대여와 회수, 배치, 등록 등 전반적인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장 및 민원 접수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박순진 대구대 기획처장은 “대구대는 앞으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 및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대학 캠퍼스와 문천지, 금호강을 잇는 친환경 사회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자전거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