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정보기술(대표 이용재)은 국내 최초로 핀테크 원천기술인 ‘동적축약보안 인증기술’을 개발, 금융권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간편결제와 보안성 강화 기능을 탑재해 금융, 홈쇼핑, 포털서비스 분야의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엠엘정보기술은 지난해 현대증권과 동부생명 모바일 앱 ‘메토피아(Metopia)’에 제품 공급을 완료했다. 지역은행 등에 추가 납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동적축약보안 인증기술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금융거래 등 거래인증에 사용하는 개인정보 및 거래정보 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
엠엘정보기술은 지난 2011년 핀테크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보안이 강하면 불편하다’는 보안상식을 깨면 신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지난 4년간 10여명의 연구진이 R&D에 매달리면서 엠엘정보기술은 지난 아이핀, 카드번호, 계좌번호 자동생성 등의 보안기술을 잇따라 개발했다.
관련기술은 현재 국내 특허가 등록됐으며 미국, 일본에는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용재 엠엘정보기술 대표는 “‘카드번호 저장을 하지 않고 간편 결제 할 수 있는 이번 제품이 금융권에 도입되면서 기술 신뢰성을 공식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핀테크와 관련한 후속 기술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시장 선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