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안과의사도 수술 받은 ‘아쿠아ICL’

천안 안과의사도 수술 받은 ‘아쿠아ICL’

최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의 ‘눈이 건강을 좌우한다’ 편에서는 눈 건강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이 오고 갔다. 특히 ‘눈에 관한 속설-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조영구는 “안과 전문의들은 왜 라식, 라섹을 받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던져 게스트들을 당황케 했다. 이에 아나운서 조우종도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처럼 안과의사는 시력교정술을 받지 않는다는 속설들이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천안 눈빛안과 김태환 원장이 대전 눈빛안과 이효 원장으로부터 시력교정수술을 받아 시력교정술을 고려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계룡대 군의관으로 있던 김 원장이 이 효 원장에게 전화해 라식수술을 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검사결과 각막이 얇고 난시가 있어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어려워 수술을 마냥 미뤄왔었다. 당시 만남을 계기로 함께 일하게 된 김 원장이 최근 시력교정수술의 발달로 다시금 이 원장에게 수술을 요청하게 된 것.

김 원장이 받은 수술은 아쿠아ICL 렌즈삽입술이었다. 이 수술은 각막두께가 얇거나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로 라식, 라섹수술이 무리인 경우 시행하기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안내렌즈삽입술의 일종으로 기존 ICL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이다.

대전 눈빛안과 이효 원장은 “기존의 ICL은 각각 한쪽 눈에 2개의 홍체절개술을 시행한 후에 할 수 있었지만 아쿠아ICL은 렌즈 자체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어 하루 만에 수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이로 인해 홍채절개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홍채염, 흰띠 현상, 홍채 구멍이 다시 막히는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수술과정도 간편하고 절개부위가 매우 작아 하루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며, 대부분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효 원장은 “아쿠아ICL은 기존 렌즈삽입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수술이지만 수술비용이 고가인데다 첨단 검사장비와 전문가의 뛰어난 실력이 요구되므로 안과 방문 시 이런 부분을 꼭 체크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