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회의가 가능해졌지만 실상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적다. 아직까지는 사용 편리성이 뛰어나지 않고, 여러 명이 동시에 화면을 보기에도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회의용 사무용품의 대명사인 화이트보드나 칠판을 찾게 된다.
이런 가운데 휴대가 가능한 화이트보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아이디어/컨설팅 및 제품 유통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만아(ManA)’에서 개발한 ‘롤보드’는 이동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 화이트보드의 단점을 개선, 작은 사이즈로 조절해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플라스틱 본체와 PVC/PET의 필기판으로 구성된 롤보드는 이름 그대로 화이트보드를 말아 부피를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최소 필통 크기로 줄어들며, 최대 80cmx30cm까지 펼쳐진다. 어디에나 휴대할 수 있고, 화이트보드의 면적도 조절할 수 있다.
또 롤보드 내부에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어 마카펜과 지우개까지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필기판 관리만 잘 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휴대용 화이트보드 롤보드는 이러한 기능성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우수한 발명품을 소개하는 ‘2014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실용제품 분류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수상을 계기로 만아는 롤보드를 본격 양산하여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만아 관계자는 “롤보드의 가장 큰 매력은 일반적인 화이트보드를 가방 속에 작은 크기로 휴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팀원, 조별로 많은 것을 수행하는 학생들의 회의용, 직장인 회의용, 놀이용은 물론 이 외 화이트보드가 많이 쓰이는 건설현장, 영업사원 등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