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역경 이겨낸 박두선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GS칼텍스는 12일 여수시 소호동 GS칼텍스사택 영빈관에서 어려운 가정형편과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한 전남 여수고등학교 3학년 박두선(19)군에게 회사 공동 성금으로 조성한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12일 여수시 소호동 GS칼텍스사택 영빈관에서 어려운 가정형편과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한 전남 여수고등학교 3학년 박두선군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12일 여수시 소호동 GS칼텍스사택 영빈관에서 어려운 가정형편과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한 전남 여수고등학교 3학년 박두선군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중순 사내 게시판을 통해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 소재학부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 합격한 박군 소식을 전하고 모금 활동을 벌였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박군은 자신과 어머니가 극심한 어지럼증에 이명(귀울림)과 난청을 동반하는 난치성 질환인 메니에르병을 앓는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학교 수업 한 번 빠지지 않으면서 자원봉사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입시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휴일이면 인근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5년 전인 2010년에도 9월호 사보 ‘희망36.5도’에 소개된 박군에게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400여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군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진심이 담긴 도움을 주신 GS칼텍스 임직원 여러분께 매우 감사드리며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 반드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