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외계에 잇는 15만 개가 넘는 행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4,000개가 넘는 외부 행성 후보를 발견했다. 이런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발견한 행성 후보 중 천체 8곳이 행성으로 인정되면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을 통해 발견한 행성 수는 1,000개를 넘겼다.

이번에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발견한 행성 8개는 우주에서 생명이 탄생하기에 적당한 환경,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존재하고 있다. 지구가 있는 태양계도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이지만 이들 행성 역시 외계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있다는 얘기다.

크기는 지구의 2배 미만이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다른 곳보다 매우 높은 행성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중 일부 행성은 항성과의 거리상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 물이 존재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 일부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8개 행성과 지구를 나란히 놓고 크기를 비교해보면 케플러 186f처럼 500광년 떨어진 위치에 존재하는 행성은 지구의 1,1배 수준이다. 케플러 186f는 지구로 따지면 태양에 해당하는 별인 케플러 186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케플러 438b는 지구에서 475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크기는 지구보다 12% 크다. 케플러 442b는 1,1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구보다 33% 큰 행성. 케플러 438b와 케플러 442b는 태양보다 작고 저온 항성인 적색 왜성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공전 주기는 케플러 438b가 35.2일, 케플러 442b는 112일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