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중소기업 지원에 3400억원 투입

강원도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3400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의 중소기업 지원금은 △경영안정지원자금 △창업 및 경쟁력 강화지원 자금 △특수목적 자금 등 크게 3개 분야로 구성됐다.

경영안전자금은 일반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올해 1000억원을 지원한다. 8억원 한도에서 대출하면 4년간 3~4%의 이차보전(높은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자의 일정 부분을 도가 부담)을 지원한다.

공장부지 매입, 건축, 기계설비 등 시설 필요자금으로 활용하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지원자금도 700억원을 확보했다. 8년간 2%의 이차보전을 시행하며 12억원이 대출 한도다. 수출지원, 창업 초기, 기술혁신, 재해재난복구비용 등 기업의 특수한 상황에 활용하는 특수목적자금도 300억원을 투입한다. 5억원 대출 한도에서 5년간 고정금리를 1%포인트 인하한 2%를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강원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에 14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기업 지원 부서에 제출하고 시군은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산경원)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올해부터 중기자금 서류 검토 및 승인 통보를 산경원이 하게 했다. 그동안 산경원은 판로, 창업, 기술, 지식재산 등을 지원했지만 자금 지원은 하지 않았다.

서경원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도내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 나가려면 자금 지원이 최우선”이라며 “최대한 기업인의 처지에서 적기에 원활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