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열풍?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로 대비하자...구글 '온라인 도구'

[이버즈-황민교 기자] 유통 장벽이 무너진다는 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양날의 검이다. 큰 기회이지만 동시에 위기가 되어 돌아올 공산이 크다.

관세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구 금액은 2010년부터 매해 2배 이상 성장해왔다. 2014년 연간 직구 금액은 2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는 국내 소비자의 해외 이탈을 막을 수 없다면, 해외 소비자를 국내로 끌어오는 데 주력하라고 조언한다.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라는 뜻이다.

구글코리아는 13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프레스 행사를 열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온라인 도구를 소개했다.

직구 열풍?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로 대비하자...구글 '온라인 도구'

행사에서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전 세계 소비자는 한국의 문화, 음식, 패션에 관심이 크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적 포털 구글이라는 파트너를 통해서 온라인 광고를 한다면 해외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글 플랫폼의 장점에 대해 존 리 사장은 “사용법이 간단해 시간 절약을 할 수 있고, 정밀한 타겟팅 및 효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해 광고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금, 시간, 인력 등 자원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에게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직구 열풍?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로 대비하자...구글 '온라인 도구'

중점적으로 소개한 도구는 대표적인 광고 제품 ‘구글 애드워즈’ ‘구글 마이 비즈니스’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마켓 파인더’ 등이다.

먼저 구글 애드워즈는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구글 검색결과에 표시되는 텍스트, 디스플레이, 유튜브 동영상 광고까지 가능하다. 몇 만 원의 예산 지정도 가능해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최적의 타겟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 지속적인 통계가 누적되며 효과를 측정, 분석 할 수 있게 한다.

만일 홈페이지가 없는 소규모 조직이라면 구글 마이 비즈니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업체 등록만으로 구글 검색결과 페이지, 구글 지도, 구글 플러스에 손쉽게 홍보할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자사의 온라인 콘텐츠에 접근하는 사이트 유입경로, 방문자 분석, 접근 디바이스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다.

이밖에 글로벌 마켓 파인더에서는 기업이 관심 있어 하는 특정 키워드가 각 국가에서 얼마나 검색되는 지 알려줘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돕는다.

한편 구글 애드워즈를 이용하는 전세계 기업 숫자는 100만 개 이상으로 대다수 중소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향후 해당 플랫폼에 대한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황민교 기자 min.h@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