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계열전차 모의훈련장비 핵심 SW 국산화 성공

방위사업청은 K계열전차 소부대전술 모의훈련장비의 핵심 구성품인 영상·전술시스템 소프트웨어(SW) 국산화에 성공, 전력화했다고 13일 밝혔다. K계열전차 소부대전술 모의훈련장비는 전자승무원이 가상훈련으로 실제 장비로도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전술적 운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직원들이 영상전술시스템 SW 국산화에 성공한 K계열전자 모의훈련장비 통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직원들이 영상전술시스템 SW 국산화에 성공한 K계열전자 모의훈련장비 통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 실제 환경과 유사한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핵심 구성품인 영상·전술시스템 SW는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했다. 한반도 전장 환경과 한국군 기갑전술 묘사가 제한돼 야전운용부대의 애로사항이 다수 발생했다.

방사청은 모의훈련장비 양산과 병행해 영상·전술시스템 SW 국산화를 추진했다. 육군은 국내 전문업체와 협업해 국산 SW개발에 성공했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영상 화질이 외산보다 우수하고 한국군 기갑전술을 적용, 훈련 시나리오 작성을 손쉽게 지원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