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츠] 2014년 12월 미국 내 구글 검색 점유율이 2009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1월 9일 스탯카운터 발표 자료를 인용 이와같이 보도했다. 사라진 점유율은 대부분 야후로 넘어갔다.
구글의 12월 점유율은 75.2%로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점유율 79.3%보다 4.1% 떨어진 수치다. 반면에 야후는 7.5%에서 10.4%로 뛰어 올랐다. 구글은 적어도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점유율 수치이며, 야후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 수치다.
이런 변화는 왜 생겼을까? 원인은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때문이다. 2004년 출시된 파이어폭스는 기본 검색 엔진이 그동안 구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파이어폭스를 만든 모질라 재단은 구글과 검색 제휴를 연장하지 않고, 야후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스탯카운터 아오드한 쿨렌(Aodhan Cullen) CEO는 “모질라의 움직임이 미국 검색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며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구글로 다시 돌아갈지는 현재로선 의문이다”고 말했다.
모질라와의 결별로 구글 검색 점유율에 큰 변화가 생기긴 했지만,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갑자기 많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위협이 되지는 못한다. 게다가 구글은 스탯카운터 기준으로 점유율 1위의 크롬 브라우저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며, 이변이 생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원문 : 레디츠(http://redits.net/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