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국 FAA가 언론사의 드론 사용을 허가했다. 이번에 FAA가 드론 사용 협정에 동의한 곳은 CNN. CNN은 보도 분야에서 드론을 이용하는 대신 관련 연구 내용을 FAA와 공유한다.

CNN은 2014년부터 조지아공대와 함께 드론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6월부터는 보도시설에 드론을 도입하고 드론 저널리즘을 모색하고 있다. CNN 뿐 아니라 AP통신은 큰 재해 사건 보도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또 미주리대학과 네브래스카대학 등은 수업 내용에 드론을 포함했다. 이번 CNN의 드론 사용 허가는 이런 로봇 저널리즘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FAA가 이런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앞으로 드론 저널리즘은 물론 드론을 이용한 상업적 사용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배달을 위해 FAA 승인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FAA가 드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안전 기준을 빠르게 결정해야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