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어린이집 폭행
인천 어린이집 폭행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12일 오전 11시30분쯤 해당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CCTV 영상에는 지난 8일 양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다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억지로 먹이려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인천 어린이집 폭행 영상에서 A양이 입으로 손을 가져가자 양씨는 이를 거칠게 낚아채며 수차례 때렸다. 이에 A양은 겁에 질린 듯 다리를 비비 꼬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구역질을 하던 A양이 손으로 음식을 토해내자 양씨는 갑자기 A양의 얼굴 왼쪽 얼굴을 한 차례 강하게 내려쳤다. A양은 어린이집 구석에 내동댕이 쳐졌고 다시 일어나 앉은 뒤 음식을 손으로 주섬주섬 주웠다. 현장에 있던 다른 원생들은 이 광경을 보고 공포에 휩싸인 듯 모두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즉시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양씨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양씨는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후 경찰은 양씨와 송도지구대까지 임의동행한 후 귀가 조치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영상에 대해 어린이집은 A양이 밥을 잘 먹지 않아 가르치려고 했을 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집 관계자는 "(교사가 아이를 때렸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이렇게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교사가) 아이를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은 최근 A양이 이상행동을 보이자 이를 의심한 A양의 부모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부모는 양씨에 대한 강력한 사법처리를 원하는 입장이다. 인천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양씨를 상대로 여죄 및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충격이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어떻게 저럴수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아이들 불쌍해서 어떡해" "인천 어린이집 폭행, 자기도 똑같이 당해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