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KIST유럽과 연구교류 업무협약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독일 자브리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KIST) 유럽연구소와 연구교류 및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IST 유럽은 1996년 설립된 정부 출연연으로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분야 연구 노하우를 습득하는 등 한국-EU 간 연구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국가간 국제 공동연구가 증가 추세임에도 국가별 법제도 차이로 국제공동연구 성과인 지식재산권의 귀속활용 기준 정비에 대한 우리 기업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19일 ‘제 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제공동연구에 필요한 통일된 지재권 귀속활용 기준 마련 등을 포함하는 ‘공공 특허의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특허소유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을 활용해 지식재산 분야의 연구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미래부와 특허청이 공동추진 중인 ‘국제공동연구 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본 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공생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덕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은 “글로벌 지식재산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양 기관의 업무협력으로 한국과 유럽의 지식재산 이슈를 조사·분석해 공동연구 개발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