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청바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123개 품목의 일일 온라인 판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과 행정자치부는 온라인물가지수 작성을 위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품목별 가격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은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 가격데이터 50만건을 매일 오픈API 형태로 공개한다. 지난해 수집한 1억8000만건의 가격데이터도 개방했다. 통계청과 행자부는 지난 2013년 정부3.0 빅데이터 분석과제로 ‘온라인물가 작성시스템’을 구축해 작년 1년 동안 가격데이터를 수집했다. 데이터 수집 지속성을 확인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번 서비스에 나섰다.
통계청은 품목별 가격변동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관련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자는 가격동향을 예측해 효율적인 상품 기획·생산·출하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소비자는 제품별 가격변동 추이를 파악해 상품구입 적정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최연옥 통계청 통계정보국장은 “이번 개방으로 민간이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