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4월에 문연다

네이버가 대기업 협력사인 강원도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오는 4월 개소한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4월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목표로 백승호 전 사회적경제과장을 단장으로한 준비단을 발족해 활동에 들어갔다. 준비단은 강원도 4명, 네이버 3명, 강원테크노파크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무실은 강원테크노파크 3층에 마련됐다.

도는 이달 중 센터장을 공모할 계획이다. 또 지역산업계와 대학, 기업 협회, 기술 및 자금지원기관 등으로 구성한 강원창조경제협의회는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구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인프라가 우수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춘천에 소재한다.

도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핵심사업으로 도에 특화한 IT 기반 융·복합(관광, 헬스케어, 바이오 등) 산업의 신속한 창업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창조경제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 대표산업인 바이오, 의료기기, 스포츠지식서비스 산업 등과 연계한 모바일 앱 개발 등 ‘스마트 헬스케어’ 테스트베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레저, 휴양, 관광자원과 연계한 위치기반형 모바일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ICT 취약계층을 위한 SW 교육과 중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기존 네이버 상생 프로그램을 도내로 확장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웰니스식품, 지역특산품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유통시스템 구축과 숙박, 식당, 도소매 유통업 등이 온라인과 결합하는 ‘스마트O2O(Offline to Online 혹은 Online to Offline)’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백승호 준비단장은 “국내 최대 포털기업인 네이버의 역량과 도의 특성을 잘 결합한 창조경제 혁신 모델을 만들어 도민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