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앰버 경보’ 개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앰버 경보’ 개시

[이버즈] 페이스북이 실종, 유괴 아동 등의 사건을 알리는 ‘앰버 경보’ 서비스를 뉴스피드에서 시작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앰버 경보를 접한 사용자들은 공유 등을 통해 글을 확산할 수 있다.

에밀리 배처 페이스북의 신뢰·안전담당 매니저는 “페이스북에서 이루어지는 앰버 경보는 아동이 실종된 지역 주변 사용자에 한해 전파된다”며 “일반 사용자가 해당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앰버 경보는 96년 미국 텍사스에서 납치·살해된 여자 어린이 앰버 해거먼(Amber Hagerman)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제도로, 사건이 발생한 즉시 아동의 정보를 담은 내용을 각종 매체로 전파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은 충격적인 동영상을 제한하는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일반 동영상과 비교해 이들 동영상은 클릭하지 않으면 재생되지 않는다. 또 18세 미만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 사진 등도 차단할 계획이다.

그간 페이스북은 막대한 파급력과 영향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될 만한 콘텐츠 제한에 적극적이지 않아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