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보습 화장품, 가습기 등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6일부터 13일까지 보습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분·영양 크림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바디 보습 크림은 48% 증가했다. 또 겨울철 실내 습도 조절에 좋은 가습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화재사고 영향으로 소화기, 마스크 등 각종 비상 소방용품 매출도 같은 기간 230% 상승했다. 건조한 날씨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쾌적한 실내 만들기
‘쿠첸 자연기화식 에어워셔’(13만8890원)는 수조에 담긴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수조 내 물을 자연스럽게 증발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세 물 입자는 공기보다 가벼워 넓은 공간까지 퍼지면서 수분을 전달한다.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 취침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에코 운전모드’가 있어 전기 요금도 아낄 수 있다.
‘러브팟 가습기’(2만1390원)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가습기다. 화분 모양 가습기에 물을 담아두면 울펠트 재질의 필터가 물을 흡수, 증발시켜 적정 습도를 유지해 준다. 아담한 크기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네오티즌 포그링 가습기’(2만8600원)는 초소형, 초경량 사이즈라 휴대하기 좋은 개인용 가습기다. 물이 담긴 컵이나 그릇에 제품을 넣고 USB를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가습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스퀘어 미니 가습기’(1만7300원)는 생수병 입구에 꽂아 사용하는 소형 가습기다. 세척이나 살균을 하지 않고 전용 필터와 생수병만 교체하면 돼 간편하다.
◇촉촉한 피부 만들기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더바디샵 비타민E 페이스 미스트’ (2만5650원)는 로즈 오일 추출물을 함유해 수분 지속력을 높여주고 비타민 E성분이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준다.
‘네이처리퍼블릭 슈퍼 아쿠아 수분크림’(7250원)은 피부 타입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대용량 크림으로 건성, 지성, 복합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해양식물의 보습 성분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니베아 인샤워 보디로션’(6050원)은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른 후 씻어내는 신개념 보습 제품이다. 아몬드 오일 성분이 피부에 유·수분 보습막을 형성해준다.
모발이 거칠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영양이 공급되는 오일을 드라이 전에 사용해보자. ‘로레알 엑스트라 오디네리 오일’(1만5890원)은 장미, 연꽃 등 여섯 가지 꽃 추출물을 함유해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제공,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안전한 생활 만들기
건조한 날씨에는 화재 발생률이 늘어나 대비책이 필요하다. ‘화이어매직 투척용 소화기’(3만4900원)는 불 속에 던져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발화 장소에 던지면 용기가 깨지면서 소화약제 및 가스가 발생해 화재를 진압한다. 일반 소화기보다 조작이 쉽고 무게도 가벼워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1만1870원)는 별도 전선 연결 없이 건전지를 넣고 천장에 부착하면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이 울린다.
‘화재 대피용 마스크’(2만6000원)는 화재가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92% 이상 여과해준다. 필터와 마스크가 일체형으로 돼 있어 복잡한 과정 없이 코를 막고 마우스피스만 입에 물면 바로 원활한 호흡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좋고 랜턴, 거치대 등 추가 구성품도 따로 구매가 가능해 가정, 업소, 공공장소 등 모든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기 합선, 과열로 인한 화재 안전사고는 ‘24시간 타이머 콘센트’(1만3500원)로 방지할 수 있다. 콘센트에 타이머를 적용해 미리 설정한 시간에만 전원이 작동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한 번 설정으로 매일 반복 작동해 사용하기 쉽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