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테크니카, 원목 사용한 프리미엄 헤드폰 출시

오디오테크니카는 최고급 헤드폰 ‘W’의 새 모델 ‘ATH-W1000Z’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3대 목재인 ‘티크’를 하우징에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을 구현한다.

W는 오디오테크니카의 기술이 집약된 헤드폰 라인업이다. 천연 목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제작돼 소량 생산만 가능하다.

오디오테크니카_ATH-W1000Z <사진=㈜세기AT>
오디오테크니카_ATH-W1000Z <사진=㈜세기AT>

이 제품은 목재가 갖고 있는 본연의 울림을 극대화시켜 원음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됐다. 헤드폰의 프레임과 목재 하우징을 바로 연결하지 않고 그 사이에 댐퍼를 두는 ‘플로팅 마운트’ 구조를 적용해 유닛의 진동 전달을 차단하고 목재의 공명을 강화시켜 자연스러운 음색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공기의 흐름을 탄력적으로 댐핑시키는 ‘더블 에어 댐핑 시스템(DADS)’을 하우징 내에 적용, 풍성한 저음까지 구현한다. 53㎜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RA) 드라이버를 탑재, 선명한 고해상도 음향을 재생한다.

또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럽고 푹신한 소재의 이어패드를 적용했다. 헤드밴드에도 사용자의 두상에 따라 자동으로 각도가 변하는 ‘3D 윙 서포트’ 구조를 입혀 머리에 압박을 주지 않도록 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