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현행 2.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00%로 내린 후 3개월 연속 동결이다.
동결 조치는 한국경제 성장세가 애초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이미 작년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내린 후 금리 정책의 실물경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시간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2.00%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운영된 사상 최저치(2.00%)와 같은 수준이다. 추가 인하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시장의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하와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가계대출부담도 금리 동결 배경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