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옥연정사, VR로 탄생한다

유교문화의 상징인 하회마을의 옥연정사가 가상현실(VR)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북도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공모한 HMD(Head Mount Display)용 VR콘텐츠 제작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안동시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전국에서 출품된 총 23개 과제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징비록을 집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가상현실을 활용한 VR콘텐츠로 새롭게 제작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 VR체험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달 중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세부 기획 및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작한 콘텐츠는 앞으로 진흥원 4층 라키비움 내 가상현실체험공간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HMD용 VR콘텐츠 제작지원 시범사업은 정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는 HMD용 VR콘텐츠를 선도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