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클러스터 조성해 해양 신산업 육성 박차

해양자원 사업화 촉진을 위해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친환경 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이 가속화된다.

정부는 15일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추진계획 등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유망 신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운영인력, 해양에너지 전문인력을 중점 양성하고 오는 10월 해양·수산 분야 신기술 인증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의·약재, 바이오 응용기술 개발 등으로 심층수 활용 범위를 넓힌다.

오는 4월 개관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중심으로 해양 생명자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와 고기능성 신소재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기존 선박운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한 차세대 선박 운항체계 한국형 ‘e내비게이션’ 구축 사업도 오는 2020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바다는 미래의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영역”이라며 “긴밀한 협업 체계 아래 해양·수산 신산업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