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임원급 부원장보 4명 퇴임 통보

금융감독원은 15일 임원급인 부원장보 4명에 대해 퇴임을 확정했다. 부원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두 자리까지 채워질 경우 9명 가운데 6명이 자리를 바꾸게 된다. 당초 4~5명 가량이 바뀔 것이란 전망보다 인사폭이 커졌다.

15일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금감원은 4명의 부원장보에게 퇴임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임을 통보받은 인사는 권인원(업무총괄), 허창언(보험), 김진수(은행·비은행감독) 부원장보와 최진영(회계) 전문심의위원이다. 이들은 이날 퇴임을 통보를 받은 뒤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미 비어있던 두 자리를 포함하면 금감원 부원장보 9석 가운데 6석이 물갈이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박세춘, 이동엽 부원장이 부원장보에서 승진하면서 두 자리가 비어 있었다.

후임 부원장보에는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 조두영 특별조사국장,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권순찬 기획검사국 선임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등의 승진이 예상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