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바이오 관련 기관·시설 줄이어 문연다

올 한 해 오송에 바이오캠퍼스 등 바이오 관련 시설과 기관이 잇달아 문을 연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올해를 오송바이오밸리 인프라 완성의 해로 삼고 다양한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 바이오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오는 3월 문을 연다. 오송 바이오캠퍼스에는 충북대 약학대학을 비롯해 3개 대학 4개 학과 390명이 이전해 오송지역이 부족한 전문 인력을 공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12년 오송으로 산학융합지구를 유치한 바 있다.

대구와 경쟁해 오송으로 유치한 국립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도 오는 8월 준공한다. 또 국가 차원 고위험 병원체를 진단하고 백신을 연구 개발하는 고위험병원체특수연구센터도 시설 국제인증을 거쳐 오는 6월부터 가동한다.

지난해 오송으로 유치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도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친 후 착공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인 SB플라자도 올해 입주 심사를 거쳐 설계에 들어간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우수 연구기관 입주 수요를 대비해 도비 530억원을 투입하는 원형지 개발사업도 지난해 설계를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한다.

이외에 도는 상반기 중 국내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오송바이오밸리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바이오USA, 바이오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참가해 오송바이오밸리를 알릴 계획이다. 재미 한인과학자협회와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오송바이오밸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과 60개 바이오 업체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해 있고, 오송첨복단지에도 60여 우수 연구기관과 기업이 들어서 있는 등 140여 바이오 기관 및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