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환경정책자금 융자신청 접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6일부터 새해 환경 정책자금 융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은 26일부터, 환경산업육성자금과 환경개선자금은 2월 2일부터 각각 접수를 시작한다.

환경부는 그동안 상·하반기 연 2회 환경 정책자금 접수를 진행했으나 새해부터는 분기별로 4회 접수한다. 분기별 접수 방식으로 변경된 것은 재활용산업육성자금·환경산업육성자금·환경개선자금의 시설자금 융자 부문이다.

환경부는 분기 접수를 통해 기업들이 융자 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융자 예산을 조기 집행해 경기회복을 촉진하고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1분기 융자 규모를 재활용산업육성자금 486억원, 천연가스공급시설 84억원, 환경산업육성자금 227억원, 환경개선자금 310억원 등으로 전체의 50%를 배정했다.

또 심사 순위를 정하는 방법도 일정기간 기업들로부터 접수를 받은 후 사업별 성격과 취지에 맞는 기업 선정 평가 모델을 활용해 우수 기업을 선별하고 순위를 정하는 일괄 평가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예전처럼 선착순으로 자금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사태는 생기지 않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밖에 융자 승인 금액의 100%까지 계약금 또는 선급금으로 자금 집행을 가능하게 했고, 환경 정책자금 융자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불공정하게 융자 조건을 변경하는 것을 금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