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일진전기 광통신사업부를 인수하고 광케이블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인수한 대상은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경기도 안산시 목내동 반월공단에 위치한 일진전기 광통신사업과 관련된 사업 전체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일전전기의 생산 장비는 물론이고 대리점 및 사업권 전체를 양수했다.
일진전기 광통신사업부는 1976년 국내 최초로 동복강선과 폼스킨케이블을 개발해 국내 통신망 구축에 기여하며 국내 통신 사업의 한 획을 그은 기업이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통신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오랜 경험과 일진전기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광통신케이블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기존 통신사업에 광통신케이블 생산시스템 분야를 추가함으로써 광케이블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일진전기의 기존 생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기존 통신사업에서 축적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더욱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광케이블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선로용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하며 통신산업에 첫발을 내딛은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국내외 통신회사에 방송통신 관련 솔루션과 제품들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전원공급기 및 케이블, 방송통신 관련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지난해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광케이블 시장은 연간 1700억~2000억원 규모다. LS전선·대한광통신·머큐리·넥상스코리아·일전전기 등의 기업이 포진해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