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GE와 항공기엔진 부품 공급 계약 체결... 10년간 4700억원 규모

삼성테크윈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와 항공기 엔진부품 관련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10년간 약 4억30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19일 삼성테크윈(대표 김철교)은 GE와 LEAP엔진용 부품 18종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GE는 P&W,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삼성테크윈은 앞서 지난해 11월 P&W로부터도 9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엔진 부품 공급권을 취득했다.

LEAP(Leading Edge Aviation Propulsion)엔진은 GE와 프랑스 스넥마의 합작사 CFM인터내셔널이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최신 엔진이다. 에어버스 A320네오, 보잉 B737맥스 등 차세대 항공기에 장착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기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엔진부품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