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자율형으로 출범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포항을 창조경제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19일 경북도는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 회의실에서 개최한 ‘환동해발전 전략회의’에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방향과 가속기 이용 활성화, 환동해안권 광역SOC 구축,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동해안 바다시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략회의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우종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기업인, 연구원, 교수, 경북도와 포항시의 실국장급 간부 등이 참석했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회의에서 창업플랫폼을 통한 벤처창업 활성화, 강소기업 육성프로그램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 창의공작소 설립 등 3가지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벤처창업펀드 650억원, 강소기업 육성펀드 860억원을 운영하고, 1580억원의 R&D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을 철강 이후 지역경제를 견인해나갈 에너지, 환경, 소재 분야 창조경제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구축현황과 3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4298억원(국비 40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고 시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1995년부터 가동한 3세대 가속기를 지역 경제로 연결시켜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경주에 건설중인 양성자가속기를 포함, 3대 가속기 기반 사이언스밸리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