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9일 글로벌 거래 확인 업체인 마킷(Markit)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 장외 파생상품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두 기관을 대표해 강기원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과 케빈 굴드 마킷 사장이 서명을 진행했다.
마킷은 글로벌 거래 확인 업체로 장외에서 체결된 파생상품 거래 내용을 전산으로 확인한다. 2003년 영국에서 CDS 가격평가(Pricing) 회사로 설립된 이후 2008년 스왑스와이어(SwapsWire)를 인수해 장외 파생상품 거래 확인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마킷와이어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 세계 10개국에 22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2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외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 확인 서비스를 주로 한다. 거래소에서 의무청산 중인 원화 이자율스왑(IRS) 거래시에도 외국계은행 청산회원은 주로 마킷의 거래확인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