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용관)은 22일 목포벤처지원센터에서 ‘2014 광주전남 스토리 랩’ 창작팀 성과발표회와 우수 스토리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4 광주전남 스토리 랩’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 스토리 랩 프로그램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스토리 창작 지원, 창작캠프, 아카데미 등 지역 우수 스토리 발굴에 기여했다.
광주전남 스토리 랩은 10개의 지역 스토리 작품을 개발하고, ‘사업화 지원’ 부분 4개 작품과 ‘우수 스토리’ 부분 6개 작품을 선정했다.
3개월 간 진행된 사업화 지원 결과로 무안 갯벌사람들의 이야기인 마당극 공연 ‘달머리 사람들’이 21일 무안승단문예회관서 첫선을 보인다.
해남 공룡 소재 웹툰 ‘다이노-여정의 시작’은 네이버 ‘도전 만화’를 통해 연재에 나선다. 전남 섬사람들의 숨은 맛을 찾는 영상물 ‘맛있는 바다’는 목포MBC에서 지난달 15일부터 매주 1회씩 5회가 전국 방송으로 송출됐다.
또 무등산 생태 동물들의 이야기인 ‘시무지기로 간 수달’은 동화책과 페이퍼 토이북으로 출판돼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우수스토리’ 시상은 문선희 작가의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정경진 작가의 ‘홍어삼합’, 이길찬 작가의 ‘배가 오다’, 장려상에는 이정훈 작가의 ‘벌어진 상처, 꿰매어진 입술’, 윤은별 작가 ‘판소리에 미치다’, 엄수경 작가 ‘일곱 색깔 칠지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야기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체적인 창작 기반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브랜드 창출을 위해 이야기 성장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