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관련 장비인 스노보드를 생산하는 A사는 최근 수요처에게 PL보험 가입요구를 받았다. PL보험에 대해 잘 몰랐던 A사는 예상치 못한 보험료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시가 공동 지원하는 PL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보험료의 40%를 할인받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이처럼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제조물책임(PL) 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서울지역 469곳, 2억6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의 중소기업 PL보험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PL보험료 일정 부분을 지자체에서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해 시작됐다.
지원대상은 주사무소 소재지가 서울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중소기업중앙회 제조물책임(PL) 보험에 가입한 업체로 지원비율은 보험 계약건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보험료의 20%까지 지원한다.
서울지역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제조물책임(PL) 보험에 가입할 경우, 중기중앙회 할인(20%) 및 서울시 지원(20%)으로 손해보험사 가입대비 보험료를 4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김기수 중기중앙회 손해공제부장은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PL보험이 영세 수출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지자체로 이번 사업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