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국내 음향 기업 북미시장 공략 지원... `더 남쇼` 한국관 구축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경원)은 음향기기·악기 전시회 미국 ‘더 남쇼(the NAMM show·National Association of Music Merchants)’에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음향 관련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홍보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한국관에는 △에플(퍼블릭 어드레스 시스템) △클라임(음향기기 부품) △중앙금속(음향기기 부품) △지앤비픽업(기타 부품) △대흥인터내셔날(기타 부품) △오디오프로브(오디오 솔루션) 등 국내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 8개 부스를 운영한다.

매년 초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더 남쇼는 오디오, 악기, 전자악기, 각종 액세서리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의 북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계적 규모의 음향기기·악기 전시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1500여개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해 8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올해는 이달 22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KETI 차세대산업지원센터가 이번 부스 구축을 추진했다. 센터는 지난 2010년 국내 음향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설립됐으며 각종 연구개발과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 교욱지원 사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장세진 KETI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로 음향 관련 중소기업 제품·기술을 현지에 잘 선보여 북미시장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