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시장 34조원 규모…IoT 등 비즈니스 기술 시장 이끌어

올해 국내 IT산업 전체 시장규모가 33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보다는 5% 성장한 규모로 소프트웨어(SW) 분야가 전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국내 IT시장 34조원 규모…IoT 등 비즈니스 기술 시장 이끌어

전자신문과 한국CIO포럼이 20일 개최한 정기 조찬회에서 김영진 포레스터리서치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IT산업별 시장규모가 이같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전체 시장 규모 중 운영비용 시장은 73%, 신규투자 시장은 27%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영역별 시장규모는 SW가 10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통신장비 시장이 9조7000억원, 기술컨설팅서비스 5조9000억원, PC와 주변기기 5조3000억원, IT아웃소싱 2조8000억원, 하드웨어 유지보수 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은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소폭 증가해 총 35조3000억원 시장이 될 전망이다. 투자 기관별로는 정부, 교육과 사회서비스, 헬스케어, 금융 영역의 IT시장이 확대된다.

주요 기술 변화로는 과거 단순 기술적인 영역보다는 비즈니스와 융합한 기술이 핵심 가치로 떠오른다. 대표적으로 고객분석, 디지털경험솔루션, 고객주도설계, 사물인터넷(IoT) 등이다. 양방향 플랫폼 기반의 혁신사례는 무인자동차, 웨어러블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제시됐다.

김영진 사장은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며 “CIO는 과거의 정보시스템 운영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 기반의 융·복합 비즈니스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CIO가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기능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