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차기 협회장...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선출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일 협회 불스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50.69% 득표율로 황영기 후보자를 제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4일부터 2018년 2월 3일까지 3년이다.

금융투자협회 차기 협회장...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선출

1952년생인 황 신임 회장은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투자신탁운용 등을 거쳐 삼성증권(2001~2004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2004~2007년), KB금융지주 초대회장(2008~2009년)과 차병원그룹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2년간 금융투자협회 공익이사직을 맡아왔다.

후보로 나섰던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은 각각 39.42%와 8.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