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샤프에 ESS 공급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샤프의 가정용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에 사용된다.

삼성SDI는 샤프가 영국에 출시한 ‘태양광+ESS’ 결합모델에 자사의 ESS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샤프가 영국 가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때 삼성SDI의 ESS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 필요할 때 저장 전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설비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는 전력생산이 일정하지 못하고 계통에 부담을 주는 단점을 보완하는 완충설비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ESS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ESS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일본 시장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샤프가 영국 가정용 태양광 시장 영업에 삼성SDI ESS를 선택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해외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샤프 영국법인과 ESS 공급 계약을 체결, 가정용 태양광+ESS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