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기록했다. TV용 패널의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는 등 시장 수급은 패널 업체에 유리한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1월 주요 LCD 패널 가격은 지난연말 가격 수준에서 보합세다. TV용 패널 평균가격은 300달러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모니터용 패널도 전달과 유사한 75달러를 기록했다. 노트북용 패널 평균가격은 1.0%정도 하락한 39달러였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상대적 안정세로 평가된다. 특히 TV 패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TV제조사들의 판매확대 정책 속에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반적 TV용 패널의 공급부족은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10% 수준의 공급부족이 계속되고 있다”며 “TV패널의 공급부족은 TV제조사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3,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