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에잇, 200개 비콘 운영 결과 첫 공개…“한계와 가능성 또렷”

커넥티드에잇, 200개 비콘 운영 결과 첫 공개…“한계와 가능성 또렷”

저전력 블루투스를 활용한 비콘(Beacon) 기반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플랫폼 전문기업인 커넥티드에잇은 국내 신용카드사와 함께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토대로, 현재 비콘 관련 비즈니스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22일 제시했다.

커텍티드에잇은 비콘 테스트를 위해 국내 신용카드사인 A사 본사와 회사 주변 가맹점에 비콘 센서 200여개를 설치했으며, 500여명의 사용자가 테스트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테스트는 스토어 체크인 기능과 푸쉬알림, 자가결제를 통한 선주문, ‘비콘 존(Beacon Zone)’이라는 특정공간을 활용한 비콘 마케팅 기능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단위의 비콘 적용테스트 결과, 현재 일반적으로 진행중인 단순 푸쉬 전달 기능만으로는 오프라인을 연결하기에는 부족하다 교훈을 얻었다고 커넥티드에잇은 말했다. 스마트폰은 언제나 항상 들여다 보는 도구가 아니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회사측은 지적했다. 주머니 속에 있는 스마트폰에 푸쉬를 계속 보내봐야 실질적으로는 소용이 없다는 것을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커넥티드에잇은 전했다. 대부분 유통업체에서 채택하는 옴니채널이 비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커넥티드에잇의 테스트를 통한 교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그러나 직접적인 반응이 아닌 ‘오프라인-고객관계관리(Off-CRM)’라는 개념으로 접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매출성장의 관점에서 본다면 비콘은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커넥티드에잇은 강조했다. 주변 상권의 고객 이동 경로, 체류시간, 실시간 사용자 밀도 등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빅데이터로 활용해 효과적인 오프라인 CRM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커넥티드에잇은 설명했다.

기존의 오프라인 CRM 마케팅이 대부분 개별 매장을 찾은 고객의 결제 정보만을 기반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절대적인 정보량의 부족은 물론 정보의 정확도, 세밀함, 적용 가능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고 커넥티드에잇은 지적했다. 비콘을 활용하면 개별 매장, 브랜드 단위를 넘어서 대형 쇼핑몰, 상권 단위의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밀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조언했다.

이동 공간보다는 휴게 공간 등 체류시간이 발생하는 공간에서의 반응율이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나, ‘비콘 존’을 활용한 CPI 등 새로운 마케팅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커넥티드에잇은 말했다. 또한 위치 기반의 단순한 반복적인 푸쉬 알림은 비콘의 가치를 제대로 담지 못하기 때문에, 비콘의 특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부가가치 증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회사측은 조언했다.

한편 커넥티드에잇의 이근수 대표는 1월 2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되는 ’2015 실제 사례로 보는 O2O와 비콘, 그리고 옴니채널’ 행사에서, ‘공간을 넘는 융합, 비콘 비즈니스’이라는 발표를 통해, 국내 신용카드사와 함께 적용한 비콘 적용사례를 통한 교훈과 향후 바람직한 적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의 사례 등도 발표되는 이번 O2O와 비콘 사례 세미나는 홈페이지 (http://me2.do/GWN1OJyf)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