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2020년 6조원 매출의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할 것”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오는 2020년 6조원 매출의 글로벌 초우량 중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22일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가치관 경영 선포식을 갖고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 미션을 통해 2020년 매출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G365’ 비전을 발표했다.

구자균 LS산전 CEO 회장이 22일 안양 LS타워에서 진행된 LS산전 가치관 경영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 `G365`를 임직원에게 설명하고 있다.
구자균 LS산전 CEO 회장이 22일 안양 LS타워에서 진행된 LS산전 가치관 경영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 `G365`를 임직원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가 필요한 만큼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과 정신, 즉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며 “올해를 새로운 40년을 위한 ‘가치관 경영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는 주력 사업인 전력·자동화와 더불어 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미래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G365’라는 비전도 직접 밝혔다.

구 회장은 “G3는 ‘그린(Green)’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Global)’ 시장에서 ‘위대한(Great)’ 기업이 된다는 뜻에 경영목표인 202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의미의 숫자 ‘65’가 더해졌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솔루션, 융·복합, 글로벌, 스마트 운영체계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존 단품 기기 중심의 공급자에서 소프트웨어, 통신·센서 및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그리드·자동제어 솔루션을 확보해 신재생 에너지, 제조 혁신, 에너지 효율화 수요 증가에 따른 신시장을 선점한다는 뜻이다.

구 회장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이 되기 위한 해외 권역별 차별화 전략도 소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수배전·자동화 사업을, 중동·아프리카는 송변전 EPC 시장을 각각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전력 설비 노후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북미 지역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자동화 시장에서는 주력 제품인 차단기와 전기저장장치(EES) UL 인증을 취득해 시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