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동반성장펀드를 전년대비 70% 증가한 63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기술지원과 교육지원도 확대하는 등 협력사 상생활동을 강화한다. 협력사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동반 시장선도’에 나선다는 취지다.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22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이오테크닉스에서 ‘이노 패밀리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17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201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금융과 기술, 교육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상생활동을 펼친다.
우선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동반성장펀드를 370억원에서 63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협력사는 이 펀드를 활용, 시중은행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다.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은 100%를 유지해 원활한 협력사 경영활동을 돕는다.
협력사와의 공동 혁신활동은 기술 국산화와 생산성 향상 등 7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첨단 기술과 생산·품질관리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류를 진행해 기술과 품질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전문 직무과정과 어학과정 등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과정은 70개에서 100개로 늘리고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협력사 전용으로 개편해 교육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 확대, 국내외 유명 전시회 참가 시 협력사 핵심 제품 동반 전시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은 “지금까지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건강한 거래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이제 협력사도 각 분야에서 시장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LG이노텍 주요 동반성장 활동>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