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E파트너스는 중견기업의 SAP ERP를 기존 구축기간의 50% 수준으로 구현하는 솔루션 ‘엑스프리즘(Exprism) ERP’를 자체 기술로 개발·공급 중이다. SAP로부터 글로벌 인증을 획득, 차별화 전략도 구사한다.
엑스프리즘은 SAP A1 기반으로 220여개 시나리오와 콘텐츠로 구성됐다. 기업 관리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 안정화와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히타치 그룹 표준ERP 템플릿으로 활용 중이며 국내 다수 강소기업에도 구축된 바 있다.
엑스프리즘은 매출액 1000억~6000억원 규모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 장기적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간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구축 기간은 4주(재무영역 팩), 8주(영업·물류영역 팩), 12주(제조·생산영역 풀팩)로 구분된다. 고객이 원하는 기간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타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구축기간으로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특히 BNE파트너스는 국내 SAP 글로벌 파트너사로서 검증된 기술력과 전통을 갖고 있다. 지난 2012년 일본 히타치정보통신에 엑스프리즘을 수출해 크레하, 아이신 등 다수의 일본기업들이 해외법인 ERP 표준 템플릿으로 적용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BNE파트너스는 SAP ERP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도 추가로 제공한다. 신기술로 각광받는 클라우드 기반 ERP솔루션 엑스프리즘 클라우드, 초고속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BW 솔루션, 생산·구매영역에서 필수적인 3D 가상화 솔루션 SAP 비주얼 엔터프라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또 편리하고 투명한 전표처리 웹솔루션 UAS와 고객의 IT 활용·진단을 통해 성과관리가 가능한 KPI 솔루션을 통해 중견기업의 IT 활용성을 높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 중견기업 시장 ERP 화두는 글로벌 진출을 고려한 상위 솔루션으로의 교체다. 중견·중소기업은 국산 솔루션 사용비중이 높았으나 거래처인 대기업 생산·판매법인 해외진출 활성화에 따라 중견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던 중견기업용 솔루션을 활용해 다법인 간 연결회계, 다국 간 통화거래 처리기능, 시차반영기능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회사 측은 “차세대 시스템 키워드는 클라우드 솔루션”이라며 “클라우드 보안문제가 해결되고 해외 클라우드 도입사례 발표 등으로 볼 때 향후 2~3년간 ERP와 기업용 솔루션 시장은 클라우드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