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 시행 둘째 날인 지난 23일 12시 기준 719명의 재외국민이 주민등록 신고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 재외국민 가운데 572명은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했다. 또 시행 첫날 하루 만에 재외국민의 주민등록신청 대상자, 절차, 구비서류 등에 대해 600여건의 문의전화가 있었다고 행자부는 덧붙였다.
행자부는 “그동안 주민등록이 말소됐던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생활할 때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사항들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해 주민등록 신고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으로 전체 재외국민 112만명 중에서 국내거소신고자 8만여명과 연간 국외이주자 3만여명 등 11만여명이 우선 주민등록 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지난 15일 ‘재외국민 주민등록 도움센터’를 열고 주민등록 신고와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등 문의사항을 즉시 해결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